dr song’s
women
clinic
dr song’s women clinic

주요언론활동

제목 [건강사랑방] 산모·아빠·아기가 출산의 주체!
작성자 작성자송수진산부인과
작성시간
작성일 22-11-04 16:31
조회 조회 286회

본문

기사원문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0410856?sid=103

20131007000026_0_59_20131008083517.jpg?type=w647 

/송수진 좋은문화병원 산부인과 과장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병원 분만실은 혼잡했다. 커튼을 사이에 두고 10여 명의 산모들이 동시에 진통의 신음을 내고, 때로는 여러 명의 산모가 한꺼번에 출산하기도 했다. 산모의 프라이버시는 내팽개쳤고 산모들 또한 이를 당연하게 생각했다. 물론 보호자의 자유로운 면회나 분만 참여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의 분만실은 다르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도입되고 있는 자연주의 분만법의 하나인 '젠틀버스'(Gentle Birth) 분만법이다.

조명이 은은한 개인 분만실에서 산모는 진통 시간에도 태교를 위해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다. 남편이 호흡을 같이 하며 분만 과정에 참여하기도 한다. 태아는 태어나자마자 탯줄의 맥동이 끊어질 때까지 엄마의 가슴에 안겨 엄마의 심박동을 들으며 안정을 찾는다. 탯줄도 남편이 직접 자를 수 있다. 아기는 양수와 같은 온도의 물에서 아빠의 마사지를 받으며 첫 목욕을 한다. 아기를 위해 엄마와 아빠는 익숙한 목소리로 임신 중 자주 들려준 노래도 불러준다.

이제는 분만이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그 자체로 축복의 시간이 되고 있다. 육아의 첫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한 이벤트로 만들려는 부부들이 많아졌다.

의료 환경도 그에 따라 발전했다. 브이백·자연주의 출산·라마즈·르봐이·아로마·공·스윙체어·경락·수중분만 등 다양한 분만법으로 산모의 선택과 권리를 존중하는 맞춤 분만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제 분만과 관련된 모든 결정의 주체는 산모와 아빠, 아기이다. 모든 선택에 있어서 산모가 최선을 다하고, 그래서 아기와 건강하게 만난다면 그게 가장 행복하고 축복된 출산이 아니겠는가!

의료진은 단지 그들의 결정을 도와주고 지지해줄 뿐이다. 출산의 순간까지 진통을 감내하면서 아기에게 최선을 다한 모든 산모와 남편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